성황리에 마친 새터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첫날의 정경대학 새터와 이틀간의 과별 새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새터 경험이 없던 20학번이 주체를 맡고 온라인 새터가 처음 진행되면서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정대 집행위원회와 과별 새터준비위원회(이하 새준위)의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이 주를 이루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The HOANS에서 새터호 <힘들었던 정대 새터 준비> 기사의 후속으로 이번 새터에 참여한 ▲새터 주체(이하 새주) ▲20학번 ▲21학번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터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경제학과 새주를 만나다

 

경제학과 새주 이예빈(경제 20)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새터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

한 달 동안 준비했던 새터를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 그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동기와 후배를 만나고 친해져 뜻깊은 경험이 됐다. 또 새준위원이 신경을 많이 써준 덕에 성공적인 첫 온라인 새터가 됐다고 생각한다.

 

– 새주로서 새터 기간 내에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 언제인가.

새준위원이 직접 PPT까지 만들어 준 모습을 볼 때, 새주로서 구상하고 준비했던 것이 가치 있다고 느껴졌다. 분명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으나 새터가 끝난 후 새내기가 “새터가 온라인이었음에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할 때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

 

– 마지막으로 새준위원들과 새터에 참여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례 없는 온라인 새터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다들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새내기들도 이번 새터를 발돋움 삼아 앞으로 학교생활 즐겁게 할 수 있길 바란다.

 

20학번 새준위를 만나다

 

새준위 조현서(행정 20)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새터가 모두 끝났을 때 심정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뿌듯했다. 행정학과 새준위 인권팀에서 준비하며 팀원을 비롯한 다른 20학번 동기를 여럿 알게 됐다. 공식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을 때 다들 환하게 웃던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후 노력해줘서 감사하다는 새내기들의 인사와 문제없이 마무리돼 안도하는 동기를 보며 새터 기조처럼 ‘완전한 처음’을 이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다.

 

– 20학번에게 이번 새터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어디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모임에는 늘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새준위에 참여하면서도 내심 그런 인간관계를 원했고 또 이뤄낸 것 같다. 또 20학번을 위한 행사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미개봉 중고’가 된 20학번을 위한 ‘어쨌든 처음’ 행사도 기대해보게 됐다.

 

21학번 새터 참가자를 만나다

 

새터 참가자 장서연(정외 21)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새터의 구성이나 내용을 평가한다면.

특정한 주제로 생각을 나눠본 교양 시간이 특히 의미 있었다. 자치단체나 학회 등 대학 생활 속의 활동을 알게 됐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온라인으로나마 동기나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이번 새터의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무엇보다 비대면임에도 분위기가 어색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주는 선배들의 마음이 느껴져 보다 편한 분위기 속에서 참여할 수 있었다.

 

– 비대면 온라인 새터로 진행되어 아쉬운 점은 없었나.

비대면으로 새터가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물론 아쉬웠다. 동기와 선배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온라인 화면상으로만 본다는 점이 가장 안타까웠다. 그러나 막상 새터가 진행되니 아쉬움보다는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는 즐거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

 

김동현·김하현 기자
justlemon22@korea.ac.kr

.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