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대의 새로운 과장들을 만나다

–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외1반 학생회장 강라혜(이하 외) : 안녕하세요. 정치외교학과/정외1반(이하 외반) 《꽃받침》의 학생회장 강라혜입니다.

행정5반 학생회장 김소영(이하 행) : 저는 행정학과/정경5반(이하 행반) 《오,늘》의 학생회장 김소영입니다.

– 출마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외 : 오랜 기간 고민했던 문제지만 외반이 좋아서였던 것 같아요. 새내기 때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덕분에 2년 차에도 과에 남게 됐는데, 제가 내리사랑을 후배들에게 전달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행 :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과의 여러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소통 부족, 공론장의 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마를 결의했습니다.

– 핵심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외 : 봄 또는 가을 농민학생연대활동 대신 교수님과 함께하는 전공학술여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공학술여행을 통해 교수님, 그리고 다양한 학번의 외반 사람들과 친해지며 외반 네트워크를 돈독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반성폭력 TF를 만들고자 합니다. 외반 내에 인권침해 사건 대응 세칙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권감수성을 갖추고 체계적인 매뉴얼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인권침해 사건 처리에 관여하고 매뉴얼을 작성하는 TF팀을 꾸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성폭력 TF팀으로 주변에 아픔을 안고 주저하고 있는 학우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 : 먼저 국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기존 행반에 존재했던 소통 부족 문제, 과 내 학술적 분위기 침체, 사회연대 참여 결여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 체계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총무국 ▲홍보국 ▲복지국 ▲사회연대국으로 구성됐던 이전 학생회 집행부에서 변화를 줘 ▲총무국 ▲소통복지국 ▲학술문화국 ▲사회인권국 ▲교류국으로 변경했습니다. 또한 소통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국인 학우, 고학번 선배님과의 교류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참여를 위한 세미나나 정기 영화제와 같은 사업을 열고 사회 연대 활동의 높은 진입장벽과 낮은 접근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 학생사회는 ‘참여하는 사람들만 한다’는 우려가 있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획이 있다면?

외 : 한 명 한 명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와 함께하는 꽃받침 집행부에도 새내기나 주변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당부해뒀습니다!

행 : 무엇보다도 열린 학생회, 모두의 학생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학우, 고학번 선배님과 함께하는 자리, 정기 영화제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학생사회 참여의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려고 합니다.

– 기존의 과반 학생회와 다른 점을 꼽을 수 있다면?

외 : 귀염뽀짝한 네이밍? 작년과는 다르게 최대한 사랑스러운 이름으로 국 이름을 설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연대국은 손에손잡국으로 변경될 것 같습니다.

행 : ‘지속성’과 ‘다양성’이 기존의 과반 학생회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우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 것이고, 다양한 생각을 포용하기 위해 맞춤형 국서를 편성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외 : 학생회는 우리 모두의 학생회입니다. 2019년의 따뜻한 외반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복할 여러분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 : 앞으로 저와 집행부는 과 내 문제들을 타파할 그 날까지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은·임지현 기자
je8231@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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