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일상,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세 달째 이어지고 있다. “세계는 코로나19 이전(BC:Before Corona)과 이후(AC:After Corona)로 나뉜다”는 토마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의 말만큼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에 The HOANS에서 ▲학생 ▲종교인 ▲자영업자 ▲소방대원 ▲병원 직원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을 조명해봤다.

 

청각장애 학생 김정운(사학 19) 씨

김 씨는 느지막한 오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이날은 평소 읽어보고 싶던 책이 입고됐다는 연락을 받고 서점으로 향했다. 마스크를 쓰고 걷는 거리는 정적 그 자체였다. 책을 찾아 계산대 앞에 섰을 때 김 씨는 점원이 마스크 너머로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뿐, 내용을 알 순 없었다. 결국 김 씨는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잠깐만 마스크를 내려주시고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요청했다. 그제야 점원은 김 씨의 정체를 어느 정도 파악했는지 재빠르게 마스크를 내려 짧은 말을 전했다. “봉투에 담아드릴까요?” 이 간단한 말조차 알아듣지 못했다는 생각에 김 씨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머리가 울렁이는 기분이었다. 20여 년을 되물어보며 살아왔지만, 다시 묻는다는 것은 여전히 꽤 부담스러운 일이다. 책을 받아든 김 씨는 요즘 들어 이러한 일이 빈번하다는 생각을 하며 씁쓸한 속내를 꾹 눌러 참고 집으로 돌아갔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는 본격적으로 오후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했다. 노트북을 켜 블랙보드에 접속하고 원격속기프로그램도 함께 열었다. 수업이 시작되자 행여나 교수님의 말씀을 놓칠세라 빠르게 올라가는 속기창을 눈으로 훑으며 집중했다. 인원이 비교적 적은 6교시 수업이라 인터넷 환경에 여유가 있는 듯 수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4시쯤 기대가 무색하게 실시간 강의창에 노이즈가 뜨더니 튕김 현상이 발생했다. 교수자의 접속 환경 탓인지, 블랙보드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김 씨는 여전히 불안정한 온라인 강의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 와중에도 속기사에게는 오류가 발생하지 않은 것인지 속기창이 한참을 더 올라가다 멈췄다. 속기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교수님 목소리가 안 들리네요.” 이윽고 수업은 재개됐고 오류가 있었다는 많은 학생들의 채팅을 보며 김 씨는 자신만 겪은 현상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모든 수업을 마치고 확인한 인스타그램 피드에선 친구가 ‘홈카페’를 시도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개강을 맞아 다들 삼삼오오 모이거나 외부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바빴을 텐데, 작년과 사뭇 다른 풍경은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낯섦에 김 씨는 하루라도 빨리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

 

성복중앙교회 담임목사 길성운 씨

길 씨는 일찍이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중 성경 모임, 수요예배, 주일 예배 등을 모두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진행하게 됐지만 바쁜 건 여전하다. 양방향 소통이 불가능한 인터넷 예배를 걱정하며 길 씨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설교를 준비했다.

9시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길 씨는 마스크를 챙겨 교회로 향했다. 평상시와 같다면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 있지만 요즘은 실시간 예배를 도와줄 최소한의 인원들만 교회에 나오고 있다. 길 씨는 예배 시작에 앞서 실시간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녹화 버튼을 누르는 일도 잊지 않았다. 고요한 예배당이었지만 각 가정에서 예배를 따라가고 있을 성도들을 떠올리며 길 씨는 열심히 설교를 이어갔다. 9시 예배가 끝나고는 곧 있을 11시 예배를 기도로 준비했다. 인터넷 예배를 진행하면서 성도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함께 기도하지 못하는 점이 내심 마음에 걸리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심각해지자 정부에서는 2주간 종교시설의 집회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길 씨도 2월 중순 성북구 구청장을 만나 성북구 모든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포함해 2주간 모든 집회를 중단하고 인터넷 예배를 드릴 것을 결의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대략 2달이 지난 지금 언제 다시 교회에서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26일부터는 온라인 예배와 현장예배를 병행하고 있는데, 현장예배도 30가정만 한정적으로 방역7대 지침을 따르며 ‘거리두기 예배’의 형식으로 드리는 상황이다.

이른 밤 길 씨는 집으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식당과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교회에서도 곧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했다. 집에 도착해선 내일 새벽에 있을 새벽만나 진행을 검토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비대면 방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며 5월 6일부터는 다시 식당에서 따뜻한 국과 밥을 제공하기로 했다. 비록 현장예배에서 거둬들이는 헌금이 크게 줄어 연평균 4,000만 원가량이 들어가는 새벽만나를 교회 운영비로 지속하게 됐으나 길 씨는 힘든 시기 교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다잡으며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교회가 큰 힘이 되기를 소망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사람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길 씨는 잠에 들었다.

 

브런치 카페 ‘올가정원’ 사장 A씨

경기도 성남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카페 오픈 준비를 위해 매일 7시쯤 집을 나선다. 자동차를 타고 1시간 20분 정도 지나 카페에 도착하기 전, 도매 시장에 들러 필요한 채소, 과일, 해산물 등을 구입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많이 줄어든 탓에 이전보다 적은 양의 재료를 구입해 다시 가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전 9시쯤 가게에 도착한 A 씨는 당일에 사용할 재료를 손질하고 가게 화단에 핀 꽃들에 물을 줬다. 활짝 핀 꽃들은 코로나 19로 계절을 느낄 틈도 없던 가게에 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A 씨는 매장을 돌며 어제 직원이 청소한 매장의 상태를 재점검했다. 위생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오전에 출근한 직원들과 함께 손님들의 손이 자주 닿는 테이블과 의자 손잡이를 꼼꼼하게 소독제로 청소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오전 10시, A 씨는 가게 문을 열고 아침에 채 끝내지 못한 재료 손질을 하며 손님이 오기를 기다렸다. 가장 바쁠 시간인 점심시간은 이전과 다르게 한가했다. 손님들로 넘쳐나야 하는 싱그러운 4월의 카페에는 조용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매장에 독립적으로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하루에 3~4건의 예약이 있는 편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예약 손님이 전무하다. 그나마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가족 단위의 손님이었다. 손님들은 전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게에 들어와 매장에 비치돼있는 손 소독제를 사용했다.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과 떨어져서 앉기를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아져 A 씨는 손님들 간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 손님들이 많지 않은 시간을 틈타 A 씨는 직원들과 또 테이블과 의자 손잡이를 소독했다. 이렇게라도 노력하면 손님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함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더욱 꼼꼼히 하게 된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마스크 안에 습기가 차고 답답해 손님이 없는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했다. 5시쯤엔 저녁 시간에 있을 손님들을 위해 다시 식재료를 준비했다. 하루에 사용하는 식재료 양이 많이 줄어 자주 조금씩 식재료를 준비해 최대한 남는 재료가 없도록 하고 있다.

오후 8시 A 씨는 마감 준비를 시작했다. 손질해둔 식재료 중 상한 것은 버리고, 상하지 않은 것은 다음날 직원들과 함께 점심으로 요리해 먹기 위해 남겨뒀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매장을 청소했다. 마감 시간인 오후 9시가 되자 A 씨는 가게 문을 닫고 하루 매출을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게의 매출이 40% 정도 줄어들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향했다. A 씨는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예전과 같이 많은 손님이 가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대전 서부소방서 소방위 정대영 씨

대전 서부소방서에서 119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정 씨는 매일 아침 6시 30분이면 자연스럽게 기상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어느덧 27년째 습관이 됐기 때문에 출근을 준비하는 아침은 여유로운 편이다. 정 씨의 직업은 체력 소모가 많기에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도 운동을 접목해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을 볼 수 있어 즐거웠던 출퇴근길은 어느 순간부터 한산해졌고 때로는 쓸쓸함까지도 느껴진다.

정 씨네 직장은 3조 3교대 근무다. 24시간 내내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아침과 저녁 출근 후엔 차량 및 담당 업무별로 인수인계를 하느라 분주하고 시끌벅적한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는 서로 멀리서 눈인사만 하고 업무 인수인계도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선에서 간단히 한다. 출동이 없는 시간에는 각자 도맡은 일을 처리하고 틈이 나는 대로 체력단련장이나 심신안정실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 출동 대비를 하고 있다.

12시가 되어 정 씨는 점심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긴급 출동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전국의 모든 소방서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평상시 식사 시간에 동료들과 정보도 교환하고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된 이후로는 각자 떨어져서 조용히 식사를 마치고 다음 직원들과 교대를 해주고 있다. 현장 업무가 위험한 만큼 팀원들과 협동이 중요해 체계적인 팀별, 상황별 전술훈련도 필요하지만 단체훈련은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팀별로 갖는 회식 자리나 단합대회도 벌써 두 달째 취소된 상황이고 개인적인 모임도 자제하고 있다. 전보다 딱딱한 업무환경에 다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서도 묵묵히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

업무를 마치고도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 정 씨는 곧바로 귀가한다. 부득이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는 필요 이상으로 오래 머무르지 않고 마트를 갈 때도 사야 할 물품들을 미리 적어 가 쇼핑을 신속히 끝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외식이나 회식을 하지 못해 오히려 경제적 부담은 이전보다 적은 편이다.
한편, 정 씨는 119 구급대원으로 현장에서 직접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하고 일하면서 내심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달 대구지역에 지원 근무를 하게 된 정 씨는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합심하고 희생하는 직접 지켜보며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와의 싸움도 머지않아 종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바이러스 감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개인위생 관리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관리나 식습관까지 새롭게 생각해보게 됐다.

정 씨는 오늘의 작은 인내가 내일의 커다란 행복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이에 모두가 개인의 불편은 조금 더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이번 사태를 각자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

 

B 병원 기획과 직원 김주환 씨

김 씨는 오전 7시 20분 무미건조한 알람음을 듣고 일어난다. 졸린 눈을 비비며 핸드폰을 켜고 확인한 뉴스는 온통 코로나 투성이다. 잠시 스쳐 지나갈 것만 같았던 바이러스는 벌써 세 달째 쉬지 않고 온갖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김 씨는 이 사태가 정말 끝나기는 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으면서도 출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를 감으러 욕실로 향했다.

오전 8시에는 마스크를 낀 채 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렸다. 주위엔 고작 3명 정도의 사람들이 멀찍이 떨어져 있다. 버스 안에서도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는 쉴 새 없이 고개를 앞뒤로 흔들고 있었다. 요즘은 유독 그 옆에 비어 있는 좌석들이 눈에 밟힌다.

직장인 B 병원에 도착하자 환자들이 입구에서 문진표를 작성하는 모습이 보였다. 보안요원은 마스크를 쓰고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문진표 작성을 안내하고 있었다. 직원증을 보이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니 곧바로 한적함이 전해졌다. 김 씨가 근무하는 병원은 중증질환보다는 만성질환 환자가 많은 공공병원이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심리 위축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2층 접수 데스크에는 빈 의자들이 가득하고 3층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더 이상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꼭 숫자가 아니더라도 김 씨는 눈과 귀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체감하는 아침을 맞이했다.

김 씨를 포함한 기획과 직원들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추가 업무를 해치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오전을 보냈다. ▲보건복지부에 코로나19 관련 국고보조금 신청 ▲코로나19 격리병동 환자 수 확인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들에게 줄 격려금 계산 ▲코로나로 인한 병원경영 현황 분석 등이 요즘의 주요 업무이다. 정신없이 엑셀을 두드리는 와중에 옆 회의실을 흘낏 보니 레벨D 보호복 착용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또래처럼 보이는 간호사들이 TV에서나 봤던 보호복을 능수능란하게 입고 벗으며 격리병동 간호를 준비했다. 낯설게만 보였던 투명한 고글과 N95 마스크, 그리고 새하얀 보호복도 어느새 그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오전 11시 50분, 직원식당에선 점심식사가 한창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사람들의 말소리로 시끌벅적했던 식당은 갑자기 절간의 고독한 발우공양 시간처럼 뒤바뀌었다. 테이블 한쪽에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하여 일렬 식사에 동참해주세요.’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주위를 둘러 본 김 씨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밥을 먹고 있는 기묘한 풍경과 마주한다. 서로의 등만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미증유의 광경도 어느덧 두 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오후 6시에는 모두들 퇴근을 준비한다. 김 씨는 손소독제를 눌러 손을 닦고 마스크를 쓰며 밖으로 나갈 채비를 단단히 갖췄다. 이때, 갑자기 핸드폰이 부르르 떨렸다. 혹여나 업무지시일까 놀란 마음으로 핸드폰을 열어보니 긴급재난문자가 연이어 도착해 있다. ‘5/5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김 씨가 내쉰 안도의 한숨은 곧 탄식으로 바뀌었다. 멀리 창문 밖에 보이는 가로수에는 어느새 푸른 잎이 가득하나, 우리네 하루에는 아직 봄이 채 오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며 김 씨는 귀가했다.

 

달라진 일상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지난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을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에 지난달 19일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고, 이어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감염을 전부 막을 수 없고 세계적인 유행이 끝날 때까지 소규모 감염의 발생과 감소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국민들이 각계각층에서 생활 방역 체계를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신경 쓰는 등 감염 차단을 위해 협조하며 당연했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조수현·김민지·박효정 기자
shcho712@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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