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인물] 박성근·김소정 제53대 총학생회장단

지난해 12월 9일 제53대 총학생회 ‘새솔’이 당선됐다. 임기 시작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박성근·김소정 총학생회장단은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는지 The HOANS에서 이야기를 나눠 봤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박성근, 부총학생회장 김소정이다.

 

지난한 선거 과정 끝에 제53대 총학생회장단에 당선된 만큼 각오가 남다를 듯하다. 임기 첫 학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어떤지.

학우분들이 총학생회의 필요성을 느끼셨기에 총학생회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학우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우분들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 ‘새솔의 기조와 그 의미는 무엇인가.

‘새로 난 소나무의 솔처럼 푸르게’라는 의미이며, 기존의 학생사회의 모습에서 발전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학생사회를 바라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GPA 환산식이 개정됐다. GPA 환산식 개정은 새솔의 핵심 교육 공약이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이루어진 총학생회 차원의 노력이 있다면.

우선 타 대학 사례와 GPA 관련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았고 학교와 8차례의 꾸준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학교 측에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 GPA 환산식 개정 외에도 많은 학우가 새솔에 기대하는 교육권 공약으로는 드롭제도(수강철회제도)의 도입을 들 수 있을 듯하다. 드롭제도 도입을 위해 새솔에서 현재까지 진행한 일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GPA와 마찬가지로 사례 및 자료조사 후 학교와 협의 중이다.

 

권리 공약과 관련해 새솔은 인권연대가 아닌 권리복지를 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렇다면 새솔에서 인권과 구별하여 인식하는 권리란 무엇이며 학우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자 하는지.

인권과 권리를 구별한다는 의미보다는 연대가 아닌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대자보 등과 같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직접 변화를 만드는 인권 사업들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우분들의 불편함을 듣고, 이후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올해는 본교 김동원 총장이 임기를 시작하는 첫해이기도 하다. 교육권 관련 의제 시설 학사행정 등 학내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새솔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학교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외에도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려대학교 학우분들을 위한 학생회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학우분들께 인정받고, 학우분들이 존중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저희가 해줬으면 하는 것이 있거나 저희의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언제든지 의견 주셨으면 좋겠고, 학우분들의 의견과 비판을 통해 발전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다.

장진형·정상우 기자

jiiinn@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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