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인물] 고려대학교 강의평가공유시스템 클루팀

고려대학교 강의평가공유시스템 클루KLUE(이하 클루)가 개강을 맞아 다시 한번 본교생들의 필수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전에 없이 비상할 클루를 기대하며, 새로 출범한 클루 운영팀을 The HOANS에서 만나봤다.

“앞으로도 고민을 거듭해 이용자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는 사이트로 자리하고자 정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 The HOANS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고려대학교 학우 여러분의 강의평가공유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클루 운영팀이다. 정경대학 신문사를 통해 처음 공식적으로 반가운 인사를 드린다. 둘 다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학생으로 지난 5월부터 각각 총괄과 부총괄을 맡고 있다. 현재 자리한 둘이 운영팀에 속하고, 개발팀까지 포함하면 약 10명 정도로 팀이 구성돼 있다. 현재 리뉴얼을 준비하는 중이라 인원이 조금 많다. 학우분들과 소통의 기회를 주신 호안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잘 알려지지 않은 클루의 내부 사정과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푸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 강의평가공유시스템 클루를 소개해 달라.

기본적으로 말뜻 그대로 학우 여러분이 적어주시는 강의 평가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2010년 제43대 총학생회 ‘소통시대’의 제안으로 정보대학 산하 동아리 KWEB이 제작해 2010년 6월부터 시작한 서비스다. 2011년 제44대 총학생회의 위임을 받아 위탁 운영하다가 2012년부터는 모든 소유, 운영권을 넘겨받아 클루팀에서 직접 운영 중이다.

강의평가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제를 사용한다. 현재는 한 번 강의평가를 적을 때마다 30포인트를 부여해 100포인트를 얻으면 한 학기 동안 강의평가를 열람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탈퇴한 사용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50,620개의 계정이 만들어졌고, 제재되거나 사용자들이 삭제한 강의평가를 포함해서 약 592,277개에 달하는 강의평가가 작성됐다. 현시점에서는 학기당 매년 4만 개 정도의 평가가 누적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당 3~4개를 적었다고 가늠하면 매 학기 만 명 정도가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과 2017년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빠르면 2019년 하반기 혹은 2020년 상반기를 목표로 다시 한번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 1년간의 운영 부재 후 운영팀을 맡게 되신 계기 말씀 부탁드린다.

쓰다 보면 쉽게 터지는 클루가 답답해서 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지난 5월 총괄·부총괄을 맡기 전까지 약 1년간 클루에는 운영이 부재했다. 문의하기 페이지가 아예 비활성화돼서 1년간 단 한 건도 답변이 나간 것이 없었다. 본래 운영자 3명이 있었지만 당시 이전 버전을 개발한 선배들이 전부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하면서 실질적으로 클루만을 관리할 여력도,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총괄의 경우 KWEB 전 회장으로서 KWEB에서 출범한 서비스인 만큼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외주를 맡아 실력을 쌓아 왔기 때문에 전임 운영자에게 한 번 운영해보겠다고 요청하게 됐다. 4월쯤 클루의 운영 부재가 비판받은 것이 나름의 계기가 되어 결심으로 이어진 것도 있다.

컴퓨터학과가 대형과이다 보니 KWEB 외부에서는 아마 같은 학과에도 현 운영팀이 클루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다. 요새는 홍보하고 있긴 하다.

– 새로 운영팀이 출범하고 기존의 클루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리뉴얼 이전인 지금 시점에 제일 큰 것은 시스템이 정상화됐다는 것이다. 모든 문의에 답변이 나가고 있고, 대부분의 사용자를 위해 평가 관리를 계속하고 있을뿐더러 불량 강의를 주기적으로 트래킹해서 관리하고, 불량 유저를 꾸준히 제재하는 등 클루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얼마 전 클루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주안점을 둔 부분이 궁금하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현재 이용자 여러분이 체감하는 문제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들을 조사하고 ▲앞으로 클루를 리뉴얼할 때 무엇이 필요할지 물어봤다. 생각보다 긍정적인 답변이 많아 감사했다. 500개가 넘는 답변을 취합할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클루를 리뉴얼하게 될지 묻자) 오래 준비하긴 했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공개하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 운영에서 추구하는 비전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이용하시는 본교 학우 여러분께 집단지성을 통해 현명하게 강의를 선택하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진 전체의 생각을 기반으로 차세대 버전에서는 현재 운영정책을 대폭 수정할 예정이고, 필요하다면 법률 자문을 받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학우 여러분이 작성해주시는 강의평가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인 만큼 학우 여러분께 최대한의 이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운영을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만큼 512개를 전부 읽었다. 읽으면서 고민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겠지만, 결국에는 이용자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되기 위해서 정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 학우 여러분이 클루 운영진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네 가지 루트가 있다. ▲클루 사이트 내 문의하기 창구 ▲클루 공식 이메일(klueask@gmail.com) ▲페이스북 ▲비공식 창구인 고파스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2012년부터 운영됐으나 홍보를 하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적었다가 최근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고파스 문의는 최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문의가 많을 때는 정말 많기 때문이다. 희망과목 등록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문의에 전부 답변했는데 다음 날 보니 채 12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40여 개 가까이 문의가 쌓였던 적이 있다. 꼭 이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원활한 관리를 겸해 클루 총괄은 다음 학기에 휴학 예정 중이기도 하니 사용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말씀을 부탁드린다.

– 운영을 맡고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최근에 대대적으로 불량 강의평가를 4백 개 정도 잡았다. 운영팀이 총괄과 부총괄 두 명뿐이다 보니 문의에 전부 제때 답하고 불량 강의평가를 모두 트래킹하는 것이 조금 힘들다. 또한 요즈음은 운영팀의 생각과 일부 이용자분들이 지향하시는 바가 다른 부분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 예컨대 강의평가를 쓰되 4개를 써서 열람권을 얻고 나서는 전부 지우는 분들이 있다. 온라인상에 기록을 남기기를 꺼리시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 경우에도 제재 대상이 된다. 혹은 재학 기간 동안 클루를 이용하고 졸업 시 탈퇴하면서 글을 삭제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제재하더라도 실효성이 없어 운영팀도 도리가 없다. 비전과 다른, 비전과 배제되는 이용자의 지향성을 어떻게 할지가 항상 고민거리가 된다.

– 제재하게 되는 강의평가란 무엇인가.

대부분의 이용자께서 양질의 평가를 올려주시지만 가끔 제재해야 할 경우가 있다. 드물게 있는 ▲욕설이나 성희롱을 포함해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글 ▲복사·붙여넣기한 평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무성의하게 작성한 평가 등에 이어, 부득이하게 ▲열람권을 얻으시려는 복학생분들이 운영팀에 문의하는 대신 수강하지 않은 강의에 남기는 평가까지 모두 불량 강의평가의 범주에 든다.

평가란이 개설되지 않는 동안 다른 학기나 다른 과목에 잘못 평가를 싣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어쩔 수 없이 부득이하게 제재가 가해진다. 평가가 올라오자마자 삭제하지는 않지만, 메인 화면에 업데이트 공지를 남긴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으로 트래킹하면서 이상한 평가나 신고받은 평가를 제재한다.

대부분의 학우 여러분께서 양질의 강의평을 작성해주시고 있지만 클루 이용자 모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최소한의 장치인 셈이다.

– 고대생 대다수가 모를 만한 클루의 매력적인 기능을 소개해 달라.

생각보다 검색 기능이 좋다. 교수님과 키워드를 순서 상관없이 동시에 입력하면 해당 교수님의 개설강의 중 키워드가 포함된 강의만 쉽게 출력된다. 띄어쓰기 단위별로 키워드가 전부 검색되는 것이다. 굳이 교수님 성함을 따로 카테고리로 만들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까닭이다. 검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리 별도의 전처리를 하고 업로드하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다고 자신한다. 강의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서 특별한 로직을 쓰고 있으니, 대다수가 모를 만한 비하인드라면 비하인드가 되겠다.

또 상세 검색 기능도 생각보다 많이 구현돼있다. 이전에는 핵심교양·선택교양·전공선택을 항목별로 설정하거나 별점 점수 폭을 지정해 검색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지원하지 않고 디스플레이만 되어 있지만, 곧 본래 서버에 내부적으로 구축돼있는 기능을 다시 활성화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밖에도 시간표 만들기 등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기능이 굉장히 많다.

– 일각에서는 ▲서버 안정성 ▲소통 창구 부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우려할 만한 상황인지, 혹은 우려가 실존한다면 생각하시는 보완 방향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서버 안정성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클루는 크게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서버 1개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서버 4개로 운영되고 있다. 사용량이 많을 때 한 서버에 부담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데이터 처리 서버를 4개까지 운용한다. 아예 웹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으면 웹사이트 관리 서버가 터진 것이고, 오류가 발생했다는 팝업이 뜨면 데이터 처리 서버가 터진 것이다. 대개 터지는 이유는 트래픽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이용이 많으면 로그가 쌓여 서버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버가 자주 터져서 데이터가 훼손될까 봐 걱정된다는 분들도 있다. 현재 클루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만에 하나 데이터가 훼손된다면 아마존에서 배상을 해줘야 하는 실정으로, 사용자분들은 안심하셔도 좋다. 주기적으로 모든 데이터베이스가 백업되고 있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또한 리뉴얼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클루 서비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니 갈수록 불편함은 줄어들 것이다.

소통 창구 부족은 꾸준히 지적받은 문제였지만 이는 지난 운영 부재로 문의에 무응답이었던 시절 때문에 나온 지적이다. 운영진이 새로 출범한 이후 전부 정상화됐다. 지금은 일주일 안이면 답변을 받아보실 수 있다. 단, 전부 수작업으로 문의를 처리하다 보니 문의가 너무나 많을 경우 정말 드물게 가끔 누락될 수는 있겠다. 그럴 경우 다른 창구로 다시 문의해주시면 누락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현재 운영진이 관리는 영역이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데이터 서버가 온전해 열람과 검색은 무리 없이 정상작동 하지만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작성까지는 어렵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웹사이트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서 웹이 어느 정도 정상 작동하도록 안정되면 어플리케이션 관리에도 착수해 보겠다.

개인정보 역시 사용자 여러분이 통상 생각하시는 수준보다 훨씬 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비밀번호는 운영팀도 보지 못하도록 암호화 처리되고, 이메일 등은 재가입 방지를 위해 개인보호처리방침에 따라 90일간만 보관하다가 폐기한다. 외부침입과 해킹 등을 염려하실 수도 있지만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다른 이야기지만 설문조사 결과 본교생이 사용하는 타 서비스와 연동을 원하시는 분들이 일부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클루가 포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아 로그인해야 한다. 이 경우야말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클루로서는 도입 계획이 없다.

– 운영팀만의 스토리가 있는가.

사실 클루는 수익이 0원이다. 선배들이 운영하다가 2017년에 리뉴얼한 후 1년간 1백만 원이 넘게 서버비가 필요한데 이를 선배들의 사비로 부담하고 있다. 클루가 법인 체제로 운영된다고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법인이 없어진 지도 제법 오래됐다. 2017년에 스타트업을 통해 지원을 받으려고 법인을 설립했지만, 수익은 전무한 한편 법인세와 서버비가 계속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선배들의 도움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다. 사이트에 광고를 다는 것도 고려 중이지만 만약 광고를 달아도 서버비를 충당할 만큼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 팀 전체가 사실상 봉사와 다름없이 기여하고 있다.

– 에브리타임과 고파스에서도 강의평가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클루 운영팀의 생각이 궁금하다.

경쟁 서비스가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서비스에서 좋은 점이 생기면 벤치마킹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클루는 아주 일찍 강의평가시스템을 시작하고 이미 강의평가 데이터를 50만 개 이상 누적한 상태다. 딱 강의평가 특화만을 지향한 사이트이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에 비해 평가 항목도 훨씬 자세하고 항목 분류도 구체적이다. 이런 점 덕분인지 크게 의식이 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지난 설문조사에서 클루가 본교생 이용률에서 압도적 1위라는 사실을 알지만 어느 정도 경계는 필요하지 않겠냐고 조언해주신 분들이 있는데, 딱 그 정도로만 주시하려 한다.

클루에 운영이 부재하던 시절, 고파스와 클루 데이터를 통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었다. 하지만 이미 운영체제가 새로 출범해서 넘겨받은 시점에서는 논의할 필요가 적어 보인다. 클루에 강의평가를 남기는 방식과 별점 및 한 줄 평 위주인 고파스의 서비스가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용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할 것이다.

– 기억에 남는 이용자가 있는가.

운영팀으로서 기억에 남는 문의가 있다. 클루는 최대 2,000자까지 강의평을 작성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분이 평가를 상세히 작성하다 보니 2,000자가 너무 적어 우선 댓글로 다듬어 평가를 작성한 후 재등록하고 이전 댓글을 삭제하는 식으로 사용한다고 하셨다. 인정되는 등록 댓글 수보다 인정되는 삭제 수가 더 많아 댓글 등록과 삭제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포인트가 불합리하게 차감됐다는 자세한 문의였다. 찾아보니 정말로 평가를 대단히 길고 꼼꼼하게 작성해주시는 고마운 분이셨다. 복학생 열람권을 수동으로 관리할뿐더러 방학 중에만 몇백 개의 문의를 받게 되어 바쁜 와중에도 그 정중한 문의가 유난히 마음에 남았다. 이에 이번 리뉴얼에서 강의평 최대 자수를 늘리려 고려하고도 있다.

– 클루란 한 단어로 무엇인가.

클루는 ‘개강’이다.
개발팀을 포함해 팀 전체와 이야기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 마지막으로 The HOANS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 부탁드린다.

신문 독자들을 포함해 고려대학교 학우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 클루는 여러분이 작성해주시는 강의평가로 운영되는 사이트인 만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게 좋은 강의평가를 많이 작성해주신 점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이 인터뷰 자리를 빌려 클루에 평소 궁금하셨던 점이나 몰랐던 사실을 알아주신다면 그것으로 클루팀은 만족하고, 기회를 주신 호안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클루는 여러분께 만족스러운 강의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리뉴얼을 포함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박지우·김민지·황제동 기자
idler9949@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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