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캠퍼스 대작전, 환경을 지켜라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을 맞아 본교의 환경보호 현황을 살펴봤다.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본교는 ‘2021년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 은 3만 8,542톤으로 전체 사업자 중 15위,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이후 본교가 2022년에 그린캠퍼스에 선정되면서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본교 학생 역시 학교 당국과 협력·지원을 통해 환경 운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The HOANS에서 ▲환경의 날 ▲그린캠퍼스 ▲학생의 환경 운동에 대해 살펴봤다.

 

들어는 봤니, 환경의 날?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에서 설치된 유엔환경계획(UNEP)은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1996년부터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해마다 정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그린캠퍼스를 그리는 본교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대학이 기후변화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그린캠퍼스를 선정한다. 그린캠퍼스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업수행을 위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으로 매년 4~5개 대학이 선정된다. 2022년 본교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그린캠퍼스에 선정돼 2024년까지 그린캠퍼스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본교는 ‘2045 탄소중립 캠퍼스 실현’을 추진 목표로 상정했다. 1단계 목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 40% 감축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이용 효율화로 35%, 태양광 등을 활용해 5%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단계 목표는 2045년까지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저장장치를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학 캠퍼스의 전기 소비에 활용 후 남는 전기는 지역공동체에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건물 간 에너지 거래 ▲교내 발생 쓰레기 외부반출량 축소 ▲ESG 위원회 ▲탄소중립 스타트업 육성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학생들의 노력

 

한편 일부 학생은 본교의 그린캠퍼스 선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린캠퍼스 선정에 따른 성과나 이득에 대해 잘 알지 못할뿐더러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이유를 그린캠퍼스에서 찾기 때문이다. 이렇듯 그린캠퍼스 선정의 의의와 성과가 학생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본교 유일 환경보호기획단(이하 KUSEP) 동아리 부단장 이가연 씨는 ‘동아리 차원에서 포스터나 카드 뉴스를 제작해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 ‘학교 그린캠퍼스 사업부의 도움이 있다면 본교 전체메일을 발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KUSEP은 본교의 지원을 받아 학생 그린캠퍼스 참여 유도 및 다양한 환경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이가연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KUSEP이 본교의 그린캠퍼스 선정을 통해 활동에 필요한 물품구매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자체적인 활동이나 환경운동을 추진할 때는 본교 시설운영팀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KUSEP은 2023 본교 석탑대동제에서 퀴즈 맞히기, 투호 놀이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헷갈리는 분리수거 지식을 전파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로 스테이션 ▲지구 살림 바자회 ▲그린 영화제 등 축제 기간 중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환경 운동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가연 씨에게 학생 개인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노력을 묻자 ‘깨끗한 쓰레기나 음료를 담았던 일회용품은 조금만 신경 쓰면 분리수거를 할 수 있다’며 학생의 환경 운동 동참을 독려했다.

계속돼야 할 학교와 학생의 노력

 

본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자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린캠퍼스에 선정된 후 ESG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KUSEP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많은 학생의 반응과 참여를 끌어냈는지는 여전히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또한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본교의 환경 사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상훈 기자

오정태 수습기자

qxid0518@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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