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종료된 2022 경제학과 진로간담회

본교 정경대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경대생이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우회와 학생회의 소통으로 정경대생이 관심 있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졸업생을 초청하는 진로간담회가 대표적인 예시다. 과별로 ▲통계: 2022 통계학과 진로진학 자료집 ▲정외: 길을 찾다: 정외과 진로탐색주간 ▲행정: 행정愛세이 진로간담회 ▲경제: JOB 퀴즈 온더 Block 그리고 2022 경제학과 진로간담회’가 있다. The HOANS에서 그중 지난달 이틀간 진행된 ‘2022 경제학과 진로간담회’ 1·2차의 현장을 담고 이에 대한 학우들의 목소리 또한 들어봤다.

진로간담회는 지난달 17일과 24일 이틀간 약 100명가량의 참석 아래 이루어졌다. 1부에서 연사 강연을 듣고 2부에서 Q&A 및 다과회를 가지는 형식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날은 ▲회계사 ▲법조인을, 둘째 날은 ▲한국은행 재직자 ▲미국 경제학 박사를 연사로 초청했다. 본 행사의 기획 및 총괄을 맡은 교류문화국장 이남효(경제 21) 씨는 “원론적인 내용보다는 진로 탐색 및 취업 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취업과 관련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우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구체화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다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교류문화국은 진로간담회 전에 구글 폼으로 학우들의 질문을 수합해 정리 및 재구성한 질문지를 연사 측에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당일 참석한 학우들은 강연 내용이나 평소에 가졌던 의문을 질문할 뿐 아니라 ▲각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준비 과정 ▲실무 ▲향후 전망 등 실무에 종사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사내 분위기 ▲회식문화 ▲근무 시간 외 전화나 재출근 등 현실적인 업무 환경과 관련한 문답 또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하게 오갔다.

진로간담회 후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질문지를 미리 연사에게 전달한 주최 측의 준비 덕분에 강연이 전반적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었다는 것이다. 진로간담회에 참여했던 A (경제 22) 씨는 “다양한 진로에 대해 실질적으로 궁금했던 정보를 알 수 있었고 Q&A 시간에 편하게 추가적인 궁금증을 해결했다”면서 “다음 진로간담회에서 또 다른 직업군의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모 (경제 22) 씨는 아쉬운 점이 딱히 없었으며 “실제 학우들의 질문을 수합해 진행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됐고, 최근에 입시를 치르신 분들이 오셔서 좋았다”고 답했다.진로간담회처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면 학교 차원에서 정경대생들의 시야를 틔우는 좋은 기회가 돼 향후 진로 선택에서 더 다방면으로 고려하게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년 과별로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니 관심이 있는 학우는 참석해보길 바란다. 또한 연세대 정외과가 운영하는 ‘교수님과의 답사 프로그램’처럼 정보제공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무 현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진로를 보다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성공리에 마무리된 2022 경제학과 진로 간담회처럼 본교 차원에서 재학생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유민제·권예진 기자
estrella001@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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